10호 태풍 ‘산산’이 8월 31일 소멸한 직후, 2024년 11호 태풍 ‘야기’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한 기상 예측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 상륙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관찰된 92W 열대요란이 ‘야기’로 발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글>
태풍 11호 야기 탄생 과정
‘야기’라는 이름은 태풍위원회 소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 중 일본이 제안한 이름으로, ‘염소’를 의미합니다. 이 이름은 곧 다가올 제11호 태풍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11호 태풍 이후, 12호 태풍은 이미 리피라고 지정되어 있으며, 13호 태풍, 14호 태풍에 대한 이름도 아래의 배너를 통해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92W 열대요란
국내 기상청의 GDAPS-KIM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기상 당국은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92W 열대요란이 ‘야기’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열대요란이 북상하면서 태풍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주요 예측 경로
- GEFS 다중앙상블 모델: 92W 열대요란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한 후, 대만 동쪽 해상까지 접근한 뒤에 경로를 북동쪽으로 변경하여, 제주도 남쪽과 일본 큐슈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 ECMWF 유럽중기예보센터 모델: 이 모델도 92W 열대요란이 대만 동쪽 해상까지 북상하는 패턴을 보이나, 이후 경로를 북서쪽으로 틀어 대만에 접근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는 대만을 관통하거나 중국 동남부에 상륙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경로 차이의 원인 분석
태풍 ‘야기’의 경로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기압 배치와 해수면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며, 해수면 온도가 높은 곳에서 강력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 기상 모델 예측 데이터인 윈디닷컴을 통해서 2024년 태풍 11호 야기의 태풍경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감시 현황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아직 92W 열대요란에 대한 감시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이 열대요란의 중심기압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열대저기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태풍은 열대요란에서 출발해 중심기압이 지속적으로 하강하면서 열대저압부와 태풍 단계로 발전합니다.
10호 태풍 ‘산산’의 소멸과 영향
10호 태풍 ‘산산’은 일본에서 큰 피해를 입힌 후, 8월 31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습니다. 이 태풍은 열흘간의 활동을 마치고 소멸했으며, 일본에서 사망자 6명, 실종자 1명, 부상자 125명을 발생시키며 큰 인명 피해를 남겼습니다.
2024년 11호 태풍과 관련하여 자주 물어보는 질문
1. GEFS와 ECMWF 모델이 제시하는 예상 경로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반면, ECMWF 모델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해 대만 근처에 접근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경로 차이는 고기압의 배치와 해수면 온도 등의 기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