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어떻게 티빙(TVING)은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티빙이 KBO 리그를 활용하여 적자를 극복하고 반등을 준비하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포츠 콘텐츠로 트래픽 증가
OTT 플랫폼 티빙은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개막으로 트래픽 증가를 이끌어냈습니다. CJ EN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티빙은 적자 상황에서도 이용자 수가 상승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스포츠 콘텐츠가 실적 악화 속에서도 회복의 중요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기장 특수 카메라와 실시간 그래픽을 활용한 ‘티빙슈퍼매치’와 같은 기술 혁신이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AVOD 모델의 도입과 이용자 유지 전략
티빙은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 모델을 적극 도입하며 수익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료 구독자 이탈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료 또는 저가형 구독 옵션을 제공해 더욱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전략 덕분에 신규 가입자의 39%가 AVOD 모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이러한 수익화 모델 강화와 더불어, 티빙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유료 멤버십을 결합한 통합 구독 상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제휴는 소비자들에게 통합적이고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합병을 통한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 확장
티빙은 웨이브(Wavve)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중복 이용자 비율이 낮은 점을 활용하여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전망
티빙의 최주희 대표는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AVOD 생태계를 확장하고,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손익분기점 도달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노력들은 티빙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티빙의 사례는 OTT 경쟁이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과 혁신적인 수익 모델, 그리고 효과적인 제휴 전략이 어떻게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는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도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